화려한 무대가 모두의 마음을 빼앗던 1660년, 영국 런던의 화려한 밤거리, 매일 밤 쉴새 없이 연극들이 올라왔다. 그 당시 최고의 미모와 연기로 사랑 받던 네드 키니스톤, 당시엔 남자만 무대에 설 수 있었고 키니스톤은 그 중 가장 아름다운 남자였다. 그의 이야기. 시궁창 인생을 살던 나는 남성성을 버리고 눈빛부터 머리, 입술, 애절한 목소리까지 여자보다 더 여성스러운 배우로 무대에 서기 위해 인생을 바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왕명으로 여자 역은 여자에게만 허락된다! 평생 여배우로 만인의 사랑을 받던 나인데, 세상은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는다. 그녀의 이야기.나에게 그의 연기는 감동 그 자체였고, 그처럼 아름다운 데스데모나 역을 해내고 싶었다. 그와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몰래 한 단 한번의 공연은 왕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이제 난 무대에 오른 최초의 여배우가 되었다. 그리고 세상은 이제 나를 원한다. 서로 다른 무대 위에 서야 했던 그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남자 배우로서 마지막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는 네드와 이제는 자신만의 연기로 무대를 만들어가야 하는 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