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사업자 선정발표회가 열리고 심사위원과 기자들이 등장한다. 명석은 이번에 선정된 보일러는 신도시 아파트 공식 보일러로 지정된다며 건설업체인 만큼 신도시 개발 사업자 선정에 엄중하게 적용될것이라 언급한다. 만보보일러 조민우의 브리핑이 시작되자 좌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도 척척 대답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흡족해 한다. 이어서 보떼보일러 이강모의 브리핑이 시작되고 설명을 들은 심사위원들은 의문을 갖고 실험일지를 요구한다. 불이난 공장제품의 신기술이 불꽃조절장치라면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한다.정연은 경옥에게 이번기회에 노갑수와 만보건설이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겠다고 얘기한다. 이에 경옥은 영영 회생불능으로 만들어 버릴수도 있다며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필연은 오병탁에게 한강건설을 포함한 나머지 10개 기업이 어디로 갔느냐며 소리지르자 병탁은 말조심 하라며 일침을 놓는다. 오병탁은 황태섭을 만나 비자금 장부를 나에게 달라고 한다. 소식을 들은 조필연은 오병탁을 없애버린다며 흑심을 품는다.